뱌리의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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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88년생(34세) 1억 모은 방법 #01 통장관리

뱌리는 뱌 2021. 3. 2. 13:15

제목으로 봤을 땐 엄청 대단한 비법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핵심은 '돈 안쓰기' 

 

 자기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올해 34세의 7년차 소기업 직장인 입니다. 그리고 1억을 모으는 데는 대략 만 6년정도가 걸렸습니다. (14년도 부터 모으기 시작)

 어떻게 모았는지 블로그에 작성해 보려합니다. 위에 큰 글씨로도 써놨지만 사실 대단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20~30대 최고의 재테크는 돈을 안 쓰는 것 입니다.)

 일단 제일 기본이되는 통장관리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일단 본인의 현금 흐름을 알고 예산을 세워야합니다. 

- 고정지출 확인하기 (세금, 월세, 보험료, 교통비, 청약 등등) 

- 본인이 한달에 쓸 용돈 책정하기 

- 현실적으로 가능한 적금 금액 책정하기 

 

▲ 월급 흐름도랄까..

이런식으로 정리를 해서 통장을 쪼개야 해요. 

 

1. 적금 

- 본인이 실현가능한 적금 금액을 책정해서 가입합니다.

(금리는 현재 중요하지 않아요. 특판금리 찾아다니며 갈아타도 좋겠지만 일단 지금은 '모으기'에 집중할 때 입니다.) 

- 중간에 해지하지 않고 꾸준히 넣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3년도 필요없고 우선 1년으로 하여 성취감을 느껴야 합니다.)

 

2. 월급 통장

- 급여이체 날 바로 적금먼저 빠져나가도록 설정해 둡니다. (견물생심이니 아예 눈앞에서 치워버리기)

- 기타 자동이체들도 가능한 급여날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 용돈으로 책정해둔 금액은 체크카드와 연계된 계좌로 이체합니다. 

 

3. 용돈 통장

- 제가 생각하는 용돈의 개념은 교통비, 보험료, 세금, 월세 등의 고정지출을 제외한 비용입니다. (점심, 외식, 술 약속, 쇼핑이 모두 이 안에서 해결되야 합니다.)

-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꼭 선결제를 하면서 체크카드처럼 이용합니다. (통장 잔고를 확인하면서 소비 조절하기) 

 

4. 비상금 통장 

- 상여 또는 기타 꽁돈을 모아둡니다. 

- 그럴경우는 거의 없지만 용돈통장에서 돈이 남았다면 비상금통장으로 보내둡니다.

- 나는 꽁돈이고 뭐고 나올 곳이 없다. 하면 1개월 적금을 쉬고 비상금으로 채워놓고 시작하는 것도 추천해요.

- 경조사라던지 급한 돈이 필요할 때는 비상금통장에서 꺼내쓰는게 좋거든요. (적금을 쉬면 흐름이 깨집니다.) 

- 저는 비상금통장도 여행갈 돈 + 비상금 이렇게 나눠두긴했어요

 

간단하죠? 

 

이 목적은 내가 사용가능한 용돈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시시때때로 확인하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들어 다음 월급 리필까지 3주가 남아있는데 용돈은 60만원 중 20만원이 남아있다. 그럼 사고싶은 것들을 다음달로 미룬다던지 이런식으로 조절을 하는 겁니다. 생각없이 막 쓰다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이렇게해서 일단 소비를 내 스스로 통제하는 것을 익혀야 합니다. 

 

제가 1억을 모은 방법은 그냥 꾸준히 모았어요. 정해진 용돈안에서 쓰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매월 꾸준히 모았던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월급이 늘면 그대로 저축하려고도 했고요. 코로나 창궐 이후론 약속도 줄고 쇼핑도 줄어서 돈 모으기 더 좋은 환경이 됐네요. 

 

 차량이 있다면 자동차 통장도 하나 만드는 걸 추천해요. 요새는 비대면으로 개설가능한 통장이 많이 있고, 통합하여 계좌도 볼 수 있으니 목적별로 통장을 쪼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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